미국 기준금리란 무엇인가? 연준은 금리를 어떻게 결정할까?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경제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정확히 뭐지?”

“왜 미국 기준금리를 검색하면 4.00%~4.25%처럼 숫자가 두 개 나오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 은행 대출금리도 0.25%포인트 올라가는 건가?”

“그런데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준이 직접 정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질문들을 이해하려면 먼저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1. 미국에서 말하는 기준금리는 무엇일까?

한국에서 흔히 “미국 기준금리”라고 부르는 금리는 일반적으로 연방기금금리의 목표범위(Federal Funds Rate Target Range)를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바로 어려운 용어가 하나 등장합니다.

바로 연방기금금리입니다.

연방기금금리는 쉽게 말하면:

은행 등 금융기관이 하루 동안 서로 자금을 빌리고 빌려줄 때 적용되는 아주 짧은 기간의 시장금리

입니다. 미국 연준도 federal funds rate를 금융기관이 연방준비은행에 보유한 잔액을 다른 금융기관에 하룻밤(overnight) 빌려줄 때 적용되는 금리로 설명합니다.

여기서 초보자라면 곧바로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은행이 연준에 돈을 가지고 있다고? 왜 은행끼리 그 돈을 빌려주지?”

이걸 먼저 쉽게 이해해봅시다.


2. 은행에는 일반 고객의 계좌와 별도로 ‘준비금’이라는 것이 있다

은행은 우리가 사용하는 보통예금이나 적금만 관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은행들은 금융기관끼리의 결제와 자금 이동 등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연방준비은행에 준비금(reserves)이라는 잔액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은행이 연준에 가지고 있는 ‘은행용 계좌의 잔액’

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봅시다.

A은행

연준에 가지고 있는 준비금이 상대적으로 여유롭습니다.

B은행

고객 결제나 다른 금융거래 때문에 하루 동안 준비금이 더 필요해졌습니다.

이 경우 금융기관끼리 준비금을 하루 동안 빌리고 빌려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거래에서 적용되는 금리가: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

입니다.

즉:

A은행 → B은행

준비금을 하루 동안 빌려줌

↓

그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 = 연방기금금리

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여기까지는 굳이 복잡하게 들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연방기금금리는 일반 가계가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가 아니라, 금융기관 사이의 아주 짧은 기간 자금거래와 관련된 금리라는 것

입니다.


3. 그런데 왜 미국 기준금리는 하나의 숫자가 아니라 범위로 표시될까?

이 부분이 미국 금리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 가장 헷갈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기준금리를 검색했는데:

4.00% ~ 4.25%

처럼 두 숫자가 나온다고 생각해봅시다.

왜 하나가 아니라 범위일까요?

이유는 연준이 금융기관 사이의 실제 거래 금리를 하나의 숫자로 직접 고정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FOMC는:

“연방기금금리가 대략 이 범위에서 움직이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

라는 목표범위(target range)를 정합니다.

그리고 연준은 정책수단을 사용해 실제 시장에서 형성되는 연방기금금리가 이 범위 안에서 움직이도록 유도합니다. FOMC는 실제로 연방기금금리의 목표범위를 통화정책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준금리 4.00%~4.25%

라는 표현은:

“연준이 모든 은행에게 4.00% 또는 4.25%로 돈을 빌려준다.”

라는 뜻이 아닙니다.

더 쉽게 말하면:

“연준은 금융기관 사이에서 형성되는 하루짜리 금리가 이 정도 범위에서 움직이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라는 의미입니다.


4. 그럼 FOMC는 무엇이고 Fed와는 어떻게 다를까?

경제 뉴스에는 Fed와 FOMC라는 단어가 모두 나옵니다.

둘은 완전히 같은 말은 아닙니다.

Fed

Federal Reserve System

미국의 중앙은행 시스템 전체를 가리킵니다.

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담당하는 위원회입니다.

현재 FOMC는 12명의 의결권 있는 위원으로 구성됩니다.

그래서 뉴스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결정했다.”

라고 표현하더라도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FOMC가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결정했다.”

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5. 실제 연방기금금리는 FOMC가 직접 정할까?

아닙니다.

이것도 중요한 구분입니다.

FOMC는:

목표범위

를 정합니다.

반면 실제 연방기금금리는 금융기관이 서로 자금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형성됩니다.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면:

A은행에 여유자금이 있음

↓

B은행에 하루 동안 자금이 필요함

↓

A은행이 B은행에 자금을 빌려줌

↓

거래가 이루어짐

↓

실제 연방기금금리 형성

그리고 Fed는 통화정책 수단을 이용해 이 금리가 FOMC가 정한 목표범위 안에서 움직이도록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FOMC → 목표범위 설정

금융기관 간 거래 → 실제 금리 형성

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6. 그런데 은행 대출금리는 왜 기준금리보다 높을까?

여기서 우리가 평소 접하는 은행 대출금리와 연결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 기준금리의 목표범위가 4.00%~4.25%

라고 해봅시다.

그렇다고 은행이 고객에게:

“우리 대출금리도 4.00%입니다.”

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은행이 고객에게 돈을 빌려줄 때는 여러 가지 비용과 위험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주 단순하게 표현하면:

은행 대출금리

≈ 자금조달 비용

  • 신용위험
  • 운영비용
  • 자본비용
  • 은행의 마진

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용도가 낮은 사람에게 돈을 빌려준다면:

“혹시 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 위험까지 고려하면 대출금리는 기준이 되는 단기금리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보다 은행의 대출금리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기준금리와 대출금리가 일정한 폭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은행마다, 상품마다, 고객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7. 그럼 연준이 0.25%포인트 올리면 대출금리도 정확히 0.25%포인트 오를까?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FOMC가 목표범위를:

4.00%~4.25%

에서:

4.25%~4.50%

으로 올렸다고 해봅시다.

목표범위가:

0.25%포인트

올라간 것입니다.

하지만 은행 대출금리는:

정확히 0.25%포인트

만 올라간다고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6.00% → 6.25%

가 될 수도 있지만,

6.00% → 6.50%

가 될 수도 있고,

6.00% → 6.10%

처럼 조금만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은행의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하나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은행은:

  •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드는 비용
  • 고객의 신용위험
  • 시장 경쟁
  • 대출상품의 특성
  • 운영비용
  • 자본비용
  • 은행의 마진

등을 함께 고려합니다.

따라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 모든 대출금리 0.25%포인트 인상

입니다.


8. 반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

이 경우도 똑같습니다.

연준이:

4.00% → 3.75%

로 목표범위를 0.25%포인트 낮췄다고 해봅시다.

은행 대출금리가:

6.00% → 5.75%

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6.00% → 5.50%

처럼 더 많이 내려갈 수도 있고,

6.00% → 5.90%

처럼 조금만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은행은 회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익도 고려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은행은 이익을 내야 하니까 기준금리보다 절대 많이 내려갈 수 없다.”

라고 이해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은행의 실제 자금조달 비용, 경쟁 상황, 대출 위험, 상품 구조 등에 따라 대출금리는 다양하게 결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문장은:

은행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의 복사본이 아니다.

입니다.

기준금리는 금융시장과 은행의 자금조달 환경에 영향을 주지만, 실제 대출금리는 여러 요소가 함께 결정합니다.


9. 그렇다면 연준은 왜 금리를 올릴까?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주 중요한 오해가 하나 있습니다.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반드시:

“경제가 나빠서”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경우에는:

경제가 너무 강해서

금리를 올리기도 합니다.

그럼 이게 무슨 뜻일까요?


10. 경제가 너무 강하면 왜 금리를 올릴까?

아주 단순한 예를 들어봅시다.

사람들의 일자리가 늘고 소득도 증가하고 있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사람들은:

“소득이 늘었으니 물건을 더 사도 되겠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기업도:

“사람들이 많이 사니까 생산량을 늘려야겠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소비 ↑
투자 ↑
고용 ↑
경제활동 ↑

이라는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은 일입니다.

문제는 경제가 너무 빠르게 달아오를 때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자동차를 사고 싶어하는데 자동차 생산량은 그만큼 빠르게 늘어나지 않는다면:

자동차를 사고 싶은 사람 ↑↑
자동차 공급 ↑

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기업은:

“사려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가격을 조금 올려도 되겠네.”

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경제 전체에서 이런 현상이 넓게 나타나면:

수요가 너무 강함

↓

기업의 가격 인상 여지가 커짐

↓

물가상승 압력 증가

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정확히 무엇이고 물가상승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스태그플레이션 쉽게 이해하기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경제가 지나치게 뜨거워지는 상황을 흔히 경제 과열(overheating)이라고 합니다.


11. 그래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것이다

만약 연준이:

“경제가 강한 것은 좋은데, 물가가 너무 빠르게 올라가고 있고 이런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될 위험이 있다.”

고 판단한다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이: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높이는 것

입니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금리 ↑

↓

돈을 빌리는 비용 ↑

↓

소비·투자 부담 ↑

↓

경제의 수요 둔화

↓

물가상승 압력 완화

라는 방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연준도 연방기금금리 변화가 다른 단기금리와 금융여건에 영향을 주고, 궁극적으로 경제활동·고용·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통화정책 전달경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 = 경제가 나쁘다

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경제가 너무 강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서 연준이 속도를 늦추려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12. 그렇다고 경제가 강하면 무조건 금리를 올릴까?

아닙니다.

경제가:

성장 강함
+
생산성 개선
+
물가 안정

이라는 상황이라면 경제가 강하다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경제가 강한데 수요가 지나치게 강하고, 물가상승이 지속될 위험이 커지는 경우

입니다.

그래서:

경제가 강하다 → 무조건 금리 인상

이 아니라:

경제가 너무 뜨겁고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위험이 커진다 → 금리 인상 가능성 증가

라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13. 반대로 연준은 왜 금리를 내릴까?

이번에는 반대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경제가 약해지면서:

소비 ↓
투자 ↓
고용 ↓

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도 낮아지고 있다면 연준은 금융환경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 비용 ↓

↓

소비·투자 부담 ↓

↓

경제활동 지원

이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금리 인하 =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뜻

은 아닙니다.

오히려:

경제가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경기를 지원하려고 금리를 낮추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뉴스에서:

“Fed cut rates.”

라는 말을 들으면:

“금리가 내려갔으니 경제가 좋아졌구나.”

라고 바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왜 금리를 내렸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14. 연준은 무엇을 보고 금리를 결정할까?

연준이 특정 숫자 하나만 보고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FOMC는 경제와 금융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대표적으로:

물가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높은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살펴봅니다.

고용

노동시장이 얼마나 강한지, 지나치게 뜨겁거나 급격히 약해지고 있는지 봅니다.

경제활동

소비와 기업투자 등을 포함해 경제가 얼마나 강한지 살펴봅니다.

금융시장

금융시장과 신용시장에 어떤 위험이 발생하고 있는지도 봅니다.

앞으로의 전망

현재 숫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인플레이션과 고용은 어떻게 될까?”

를 함께 생각합니다.

현재 FOMC의 통화정책 전략은 의회가 부여한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두 가지 주요 목표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2%의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합니다.


15. 미국 기준금리와 연방기금금리는 다른 것일까?

이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봅시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국에서는 둘을 완전히 다른 금리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다 정확하게 나누면:

Federal Funds Rate

금융기관 사이에서 실제로 형성되는 하루짜리 시장금리

Federal Funds Rate Target Range

FOMC가 정하는 목표범위

미국 기준금리

한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표현으로, 일반적으로 이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뉴스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라고 한다면 보통:

“FOMC가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0.25%포인트 올렸다.”

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됩니다.


16. 그렇다면 10년물 국채금리는 왜 다른가?

이제 바로 앞의 11번 글에서 자세히 살펴본 10년물 국채금리와 비교해봅시다.

미국 기준금리

FOMC가 목표범위를 정하는 초단기 정책금리

10년물 국채금리

시장에서 거래되는 10년물 미국 국채의 장기 수익률

둘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같은 금리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한다고 해서:

10년물 국채금리도 반드시 0.25%포인트 상승

하는 것은 아닙니다.

10년물 금리는 시장이 예상하는:

앞으로의 금리

  • 인플레이션
  • 경제성장
  • 국채 수급
  • 기간 프리미엄

등을 함께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준이 직접 영향을 주는 초단기 정책금리

와

시장이 미래를 예상하면서 결정하는 장기금리

를 구분해야 합니다.

국채금리와 채권가격의 관계를 더 자세히 이해하려면 금리와 채권의 관계를 함께 살펴보세요.


17. 기준금리가 움직이면 왜 주식시장까지 움직일까?

연방기금금리는 매우 짧은 기간의 금리지만, 통화정책의 변화는 금융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 비용 ↑

↓

소비·투자 부담 ↑

그리고 주식의 미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계산할 때 사용하는 할인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 → 주식시장에 부담

이라는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 상승 = 주가 하락

이라는 절대적인 공식은 아닙니다.

경제가 강하고 기업의 이익 전망이 좋아지는 과정에서 금리가 올라가는 경우라면 주가가 동시에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여기에서도 중요한 것은:

“금리가 왜 움직였는가?”

입니다.


18. 기준금리와 QE는 어떻게 다른가?

Coreconomy에서 이미 양적완화(QE)에 대해 살펴봤죠.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은: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조정하는 것

이고,

QE는:

QE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는 양적완화(QE) 쉽게 이해하기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입니다.

따라서 아주 간단하게:

기준금리 → 기본적인 통화정책 수단

QE → 추가적인 금융완화를 위한 비전통적 정책수단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19. 미국 금리를 이해할 때 꼭 구분해야 하는 5가지

복잡한 용어를 모두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용어쉽게 말하면
Fed미국의 중앙은행 시스템
FOMC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위원회
Federal Funds Rate금융기관 사이에서 형성되는 하루짜리 시장금리
Federal Funds Rate Target RangeFOMC가 정하는 연방기금금리의 목표범위
10-Year Treasury Yield시장에서 결정되는 10년물 미국 국채의 수익률

그리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국 기준금리는 일반적으로:

Federal Funds Rate Target Range

를 가리킨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20. 한 번에 연결해보자

지금까지의 내용을 하나의 흐름으로 만들어봅시다.

FOMC가 통화정책을 결정

↓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설정

↓

실제 연방기금금리가 목표범위에서 움직이도록 유도

↓

다른 단기금리와 금융시장 여건에 영향

↓

은행·기업·가계의 자금조달 환경 변화

↓

소비와 투자 변화

↓

경제활동·고용·물가에 영향

그리고 한편으로:

10년물 국채금리

는 이런 통화정책뿐 아니라:

미래의 금리 + 인플레이션 + 경제성장 + 국채 수급 + 기간 프리미엄

등을 반영해서 시장에서 별도로 움직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미국 금리 뉴스가 훨씬 쉬워집니다.

정부부채가 높은 상황에서 금리 변화가 재정과 부채 부담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는 높은 부채를 어떻게 관리할까?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

미국 금리를 처음 접하면:

Fed
FOMC
Federal Funds Rate
Target Range
Bank Lending Rates
10-Year Treasury Yield

처럼 비슷해 보이는 단어가 한꺼번에 등장해서 헷갈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역할은 다릅니다.

FOMC는 연방기금금리의 목표범위를 정합니다.

실제 연방기금금리는 금융기관 사이의 시장에서 형성됩니다.

연준은 통화정책을 통해 실제 금리가 목표범위에서 움직이도록 영향을 줍니다.

이 변화는 다른 금융시장과 은행·기업·가계의 금융환경에 영향을 줍니다.

결국 소비·투자·고용·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구분은 이것입니다.

미국 기준금리와 10년물 국채금리는 같은 금리가 아닙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일반적으로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가리키는 반면, 10년물 국채금리는 시장에서 결정되는 장기금리입니다.

따라서 경제 뉴스를 볼 때:

“Fed가 금리를 올렸다.”

라는 말을 들으면 단순히:

“미국의 모든 금리가 똑같이 올랐구나.”

라고 생각하지 말고,

“왜 금리를 올렸고, 그 변화가 다른 금리와 경제에 어떤 경로로 전달될까?”

라고 생각해보세요.

또:

“10년물 금리가 올랐다.”

라는 뉴스를 보게 된다면:

“연준 때문인가? 인플레이션 때문인가? 경제성장 때문인가? 국채 공급 때문인가?”

라고 한 번 더 생각해보세요.

이렇게 각각의 금리를 구분해서 보기 시작하면, 미국의 통화정책과 금융시장이 훨씬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